본문 바로가기
  • 슈기언니의 지극히 사적인. 독서 공간.

소설3

파피용/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/인간의 가능성, 그리고 인간의 한계 친구가 책을 정리하고 있었다. 한창 미니멀 라이프에 꽂혀 책이며 살림살이들을 비워내고 있었던 것이다. 예전에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책이 가독성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버릴 거면 나 주라고 ㅋㅋㅋ 소장가치도 있을 것 같고? 어찌어찌 그렇게 업어온 파피용 베르나르 베르베르 2008년에 초판 발행 됐던 책인데 지금 시대와도 다를 것 없는 내용들에 놀랐다. 연식만 바뀌었을 뿐. 근본적으로 사람이 사는 이 지구라는 곳은 고대나 현대나 크게 별반 다르지 않아서 일까. 고대 역사서에서 현대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. 황폐화된 지구에서 벗어나고 싶어 파피용이라는 우주범선을 만든 '이브'. (왜 이름이 이브인지 눈치 빠를 독자들은 알았을까? 자주 독서하지 않는 나로선 후반부에 가서야 알았다는...^^.. 2022. 9. 20.
청소년 추천 도서/ 아몬드_손원평 2018년 3월 31일 이라니... 이 책은 4년 전에 읽었구나... 4년 전의 나는 30대인데... 이제 40대라니!! ㅋㅋㅋㅋ 4년 어린 나의 생각은 어땠을까. 이곳에 다시 기록을 남겨 본다. 손원평 엄마(죽은 게 아니라 식물인간이 되었음 ㅠㅠ)와 할머니가 제 눈앞에서 괴한에게 죽임을 당하고 있다! 하지만 이 아이는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.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아이. "윤재". 이 아이 앞에 나타난 심 박사 (엄마와 친함) , 그리고 문제아 전학생 "윤이수(곤)". 문제아라고 낙인이 찍혀 무슨 일을 해도 의심부터 받고 '이상한 행동'을 하면 그럴 것 같았다고.. 손가락질받고, 주홍글씨 마냥 따라다니는 문제아라는 수식어. 결국 사회가 원하는 상에 가까워지기 위해 점점 더 암흑의 세계로 빠지는 '곤'. .. 2022. 9. 20.
책리뷰/죄와 벌/도스토예프스키 2년 전 을 읽고 읽자마자 너무 열이 받아서 노트에 막 써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.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어보니 참 두서없기 짝이 없지만 이것 또한 나의 기록이니... 이곳에 남겨 보려 한다 도스토예프스키 "비범한 사람이 자기의 사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경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" (그것이 살인일 지라도..) 이런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논리라고 해야 하는 건지..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도 되는 것인지. 결과론적으로 더 발전되길 원한다면 서스름 없이 小를 희생시키는 상황들... 이 작품이 1866년 작품인데도 2020년을 살아가는 지금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. 내가 너무 무지하게 살고 있었던 건지. 무지라기보다는 너무 편하게 잘 살고 있었던 것일까. 내가 .. 2022. 9. 19.
반응형